제24회 산외면 민속한마당 축제 ‘황홀’
놀이,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로 활력 불러
제24회 산외면 민속한마당 축제가 지난 4일 산외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산외면발전회(회장 윤병국)에서 주민들의 화합과 점차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전승,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 및 출향 인사들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재형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주민화합을 격려했다.
산외면발전회에서는 산외면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조명진 명진전자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김응숙 보은농협중앙지점장과 이옥순 원평리부녀회장, 문암리부녀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재형 군수는 평소 면민화합과 마을발전에 기여해온 송세영(보은농협 산외지점) 과장과 오윤균(길탕2리)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치하했다.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도 김학제 산외면이장협의회 회장과 김영우 산외조경중기 대표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산외면장학회(회장 김영제)도 이 자리에서 김영준(한국교통대 4년), 정영선(서원대 1년), 김지우(한국체대 3년), 성우솔(남서울대 3년), 송윤영(대구대 2년), 조건희(연세대 4년), 최신영(부산교대 1년)학생에게 각각 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산외면 주민들은 이날 축제에서 우리의 투호놀이, 윷놀이를 비롯한 공 굴려 넣기 등의 민속경기는 물론 풍물공연, 마을대항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특히, ‘세상에 이런 일이’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보도된 풍물 신동 홍기우(산외면 장갑이 외가)군이 산외면 풍물단과 함께 공연을 펼쳐 축제는 더욱 흥겨웠다.
윤병국 회장은 “오늘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산외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어른을 존경으로 섬기는 경로효친의 미풍을 살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축제에서 종합우승은 윷놀이, 투호, 노래자랑 등 각 종목에서 510점을 획득한 산대1리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420점을 획득한 장갑1리가, 3위는 400점을 기록한 이식1리에게 돌아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티리리가 360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한데 이어 300점을 기록한 동화리가 5위를 차지했다.
노래자랑에서는 동화리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산대2리가 2위를, 장갑1리, 길탕1리, 길탕2리가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젊은이가 없어 체육회 해산을 결정한 산외면체육회(회장 박경화)에서는 잔여 자산 1천600만원을 산외면발전회에 1천만원, 산외면장학회에 300만원, 산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300만원을 전달하며 해산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