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후불제 지정병원 확대

보은한양병원, 보은군 소재 6개 치과 참여 

2023-02-16     김인호 기자
보은군

충북도가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적기 질병치료 및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의 지정병원을 대폭 확대한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농협에서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 해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이다. 
사업대상자는 만65세 이상인 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이며 6가지 수술(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질환, 심.뇌혈관)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의료비후불제 지정 종합병원은 도내 12개소로 종합병원이 없는 6개 시군(보은, 영동, 증평, 괴산, 음성, 단양)의 경우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해 인공관절이나 척추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는 인근 타 지역의 의료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도는 이러한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거주지역에 따라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도내 수술이 가능한 10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 9개소(△뿌리병원청주 △오창호수병원청주 △청주현대병원청주 △마이크로병원청주 △충주중앙병원충주 △보은한양병원보은 △영동병원영동 △괴산성모병원괴산 △제일조은병원음성)를 지정병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의료비후불제 지정 치과 병·의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당초 68개소에서 18개소 늘어난 8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보은에서는 서울하치과의원, 미소치과의원, 보은연합치과의원, 명성치과의원, 우리치과의원 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