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1리 주민들, 정월대보름 잔치로 정감 넘쳐

2023-02-09     나기홍 기자
학림리

  보은읍 학림1리(이장 이의백) 주민들이 계묘년 정월대보름인 지난 5일 전체 주민이 한데 모여 즐거운 마을 잔치를 펼쳤다. 
 마을회관에는 40kg의 쌀로 만든 떡과 절편, 사과, 귤, 오곡밥 등 푸짐한 음식에 막걸리와 소줏잔을 기울이며 평소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식사를 마친 주민들은 편을 짜서 윷놀이를 펼쳤다.
 이날 윷놀이에는 화장지 세트를 기본 상품으로 대추즙, 주방 세재, 과일 등 무려 200여 점의 다양한 상품을 쌓아놓고 펼쳐져 누구 하나 빈손으로 돌아간 주민은 없었다.
 강신보 노인회장은 동네 사람들이 윷을 놀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옛 정취가 풍겨졌다”며 “푸짐한 음식에 재미있는 윷놀이는 물론 손에 손에 선물까지 가득 들려주는 우리 마을이 최고”라며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의백 이장이 이끌고 있는 보은읍 학림1구는 51세대 102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로 삼국시대당시 신라와 백제의 싸움에 얽힌 전설과 용의 전설이 살아있는 대바위와 전적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소중한 마을로 5000여㎡의 논과 밭을 마을에 기증한 남판득, 송재우 선생의 송덕비를 세우고 이를 기리는 감사제도 매년 음력 2월 1일이면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