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현장 수리 교육 호응

농기계도 고치고 교육도 받아 1석 2조

2003-02-15     곽주희
농업기술센터에서 군내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의 고장으로 영농기의 불편함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 차량 2대와 정비기사 5명을 2개조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군내 334개 마을을 순회하며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분무기 등 각종 농기계 3029건에 대해 점검 수리를 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에 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세워 지난 4일부터 군내 215개 마을 농업인 3230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고장수리와 정비 보관요령,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폐유수거통 40개를 구입, 각 마을에 설치해 오일을 수거함으로서 농촌 환경오염 예방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농기계 수리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젊은이들이 없어 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농기계가 대신해 모든 농작업을 하고 있는데 고장나면 수리가 늦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며 수리반원을 늘려 조기에 농기계 수리가 이루어져 영농에 차질을 없도록 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장이 잦은 농기계 부품을 확보해 즉시 고장난 농기계의 수리하고 농번기는 기동반을 운영, 영농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농기계 점검 및 수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