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학생들, 스키 타며 신나는 겨울 맞아

입모아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다” 환호

2022-12-15     나기홍 기자
수정초

 수정초등학교(교장 송종헌) 전교생이 지난 7~9일 2박 3일 동안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를 찾아 스키를 배우고 즐기며 신나는 겨울을 맞이했다. 
 이번 겨울 스키캠프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20년, 21년에는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었다.
 그것이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마스크도 실내에서만 착용하면 되는 등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자 학생, 학부모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스키캠프 운영을 결정하고 시행하게 됐다.
또한, 19년도에는 1박 2일로 운영하던 스키캠프를 만족도 조사에서 결과에서 나타난 것을 반영해 2박 3일로 기간도 늘렸다. 
 수정초는 많은 학교에서 스키캠프가 재개될 것을 예상해 이를 피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이는 적중해 큰 번거로움 없이 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었다.
  학교측은 “적설량을 고려해 대관령에 있는 스키장을 선택했고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였다”며 “운영비 역시 소규모 학교 유지를 위해 지급된 적정규모학교 육성기금에서 충당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2박 3일간 스키 강습은 8:1로 수준별로 나눠 진행,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을 지원하고자 담임교사와 교직원도 함께 참여해 화합과 친목도 다졌다. 
 김서준(6학년) 학생은 “이제 곧 졸업인데 친구들과 추억을 쌓게 돼 기쁘고, 추웠지만 스키를 배우고 타면서 겨울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정초는 전교생 39명인 소규모 학교임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한 ‘함께 어울리는 체육 교육’을 통해 ‘우드볼대회’ ‘동아리축구대회’에서 보은군 대표로 뛰었으며 스포츠스태킹, 피구,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자존감, 성취감,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박상준 체육교사는 “함께 어울리는 체육교육은 내년에도 지속되며 스키캠프뿐만 아니라 해양 수련 활동과 물놀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교육 회복을 위한 수정초등학교의 노력과 행보를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