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주성교회, 부부동반 나들이 다녀와 

2022-12-01     김충남 실버기자

 내북주성교회(담임목사 박종선) 제1남선교회 회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24일, 아침 일찍 창리를 출발한 17명의 회원들은 12시가 다 되어 전북 군산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된 횟집에는 평소 보은에서 맛보지 못하는 다양한 바다회가 준비되어 있어 모두가 이것저것 정말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눴다. 
점심을 마친 회원들은 무녀도를 지나 선유도 장자도를 둘러보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에 홀딱 반했다.
옛날 같으면 뱃길로 2박3일은 걸려야 할 곳곳을 버스를 타고 둘러보다 간간이 내려 구경도 하며 다닐 수 있다는 게 세월이 흘렀음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그런지  버스기사는 오는 길에 “시간이 여유가 있다”며 부여 백마강 일원과 매운 고추로 유명한 청량도 찾아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까지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도 함께하고 헤어졌다.
 백마강을 돌아본 회원들은 “십여년 만에 이곳에 와 봤더니 너무도 많이 변했고 즐길 거리가 많아 너무도 좋았다.”며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온 김에 실컷 보고 가자”고 좋아했다.
여행을 하는 우리들은 정말 좋은 세월 잘 사는 나라에 산다는 것을 재삼 느꼈다.
 그 넓은 바다를 메워서 평야를 만들고 배만 다니던 섬에 다리를 세워 연결해놓고 얼마나 좋은지 상상도 못 했던 큰 변화가 생겨 지도가 바뀌어 있었다.
 이는 어려웠던 시절에 태어나 열심히 희생하면서 살아온 우리들의 노력의 결과라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살자고 다시 한번 결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주성교회 남선교회 회원들은 모두 80세를 넘어 90이 넘은 회원도 있다. 이날 여행을 마친  회원들은 “주워진 현실에 만족하며 작은 정이나마 서로 나누고, 아끼고,  존경하며 아름다운 황혼길을 동행하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