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립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성료

‘치유와 회복’으로 2022년 대미 장식

2022-11-24     나기홍 기자
보은군립합창단이

 보은군립합창단(단무장 이정옥)이 22일 밤,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2022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4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CJB청주방송 박용관MC의 사회와 청주시립합창단 홍승완  수석단원의 지휘 아래 펼쳐진 이날 연주회는 개나리합창단과 동광초 육예진 어린이의 노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로 시작됐다.
이어 장은지 앙상블J 리더의 바이올린 연주속에 ‘평화’가 울려퍼졌다.
보은군립합창단은 계속해 ‘사랑이 있는 곳에’와 ‘아프리칸 알렐루야’의 아름다운 음율은 선사했다.
 또, 독일, 유럽 등 유럽극장의 주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테너 김흥용 교수가 영화 어바웃 타임중 ‘II mondo’와 영화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를 불러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보은군립합창단원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 조혜영 작곡의 ‘못잊어’와 이현철 작곡의 ‘바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가 울려 퍼졌다.
 이어진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의 노래에는 환호가 쏟아졌다. 
뮤지컬 파리넬리 중 한 곡인 ‘울게 하소서’와 오페라 아르타 세르세 중 하나인 ‘나는 파도를 가르는 배’를 어떤 때는 여성톤으로 어떤 때는 남성톤으로 부르며 아름다운 음률의 극치를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두 고양이 송’을 “야옹 야옹” 부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졌다.
카운트 테너 루이스 초이와 테너 김흥용 교수는 관객들의 요청에 화답해 ‘기도(The Prayer)’를 열창했다.
군립합창단의 합창도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합창단원들은 복장이 달라진 것처럼 ‘송인’으로 시작해  ‘엄지척’ ‘찐이야’를 신명나게 부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졌다.
이곳 저곳에서 “앵콜” “앵콜”이 쏟아져 나왔고 단원들은 ‘아모레 파티’로 화답하며 아름다운 늦가을 밤은 깊어갔다.
이정옥 단무장은 “군민들의 호응과 찬사가 너무도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더욱 아름답고 감미로운 노래로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군민들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