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충주 오리농장 AI 의사환축 발생

충북,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2022-11-17     김인호 기자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청주시 미원면 소재 종오리 농가에서 사료섭취 감소 및 산란율 감소로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해당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오리 4,200수에 대해 전문처리업체를 투입해 이동식 열처리 방식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은 청주 오창 발생농가로부터 27km 떨어져 있다. 방역대책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반경 10km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농가 12호에 52만수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13일까지 정밀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2일에도 충주시 대소원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일 폐사가 700여수로 증가했다는 의심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