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유림관리소
숲가꾸기, 열식간벌 작업에 기대

2022-10-27     보은신문

보은국유림관리소는 보은군 회인면 오동리 산54번지 일원에서 낙엽송 및 잣나무 열식간벌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열식간벌이란 숲가꾸기(솎아베기) 작업방식의 한 종류로 대부분의 솎아베기는 정량간벌 즉 단목으로 제거목을 선정하고 벌채를 하는데, 열식간벌은 식재열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열을 따라 제거목을 벌채하는 것이다.
해당 산림은 2001년도에 조림한 인공조림지로서 현재 임분의 밀도가 높고 입목 간 우열이 심하지 않아 열식간벌 시범사업이 가능한 대상지로 선정하고 최적의 작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숲가꾸기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토론회를 실시했다. 
열식간벌의 장점은 제거할 나무를 선정하는 선목의 번거로움이 생략되고, 벌채열 모두베기로 작업이 용이하고, 작업자 간 안전거리 확보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적으며 숲가꾸기 사업지 내 버려지던 부산물까지 수집·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사업을 실행하는 데 제약사항은 산물수집을 위해서는 고성능 임업기계 장비 활용이 필수이고, 입목의 생장이 균일하지 않은 산림은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방식이다.
보은국유림측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추진하는 솎아베기 방식은 산물수집에 한계가 있었는데, 열식간벌 시행으로 산물수집 활성화 등 효율적인 숲가꾸기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