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들보’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별세
정치계 인사 및 보은·옥천·영동 조문객 이어져
2022-10-20 보은신문
‘민주당의 대들보’ ‘DJ(김대중)의 오른팔’이라고 불렸던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숙환을 이겨내지 못하고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민주당 고위인사들은 물론 수많은 정치계 인사가 다녀갔으며 보은·옥천·영동에서도 민주당 당원은 물론 친인척 및 지인 등 500여명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옥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당시 민의원(국회의원) 선거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3대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고인의 국회 입성 노력은 결국 1973년 9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뜻을 이뤘고, 옥천, 보은·옥천, 보은·옥천·영동을 지역구로 5선 의원을 지냈다. 1971년 DJ의 추천으로 신민당 선전국장과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기획실장직을 수행했고 그해에 치러진 대선 선거운동을 도왔다.
고인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06년에 시작해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8년까지 국회부의장도 지냈다.
충청의 바람이 불었던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본적지인 민주당으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유정순씨와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딸 이경례·이경숙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