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구제역 방지위해 발 벗고 나서

2022-10-20     나기홍 기자
보은지역

 보은군이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보은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와 염소에 대한 일제 접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일제 접종은 군내 소·염소 47,217두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추진한다.
군은 개체별 집단 항체 형성율을 향상시키고, 접종시기 차이에 따른 누락 방지 등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매년 2차례 소·염소에 대해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일제접종은 오는 31일까지 최근 4주 이내 접종한 가축, 출하예정 2주 이내인 가축, 1차 접종시기가 미도래한 새로 태어난 가축(4개월령 미만) 및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를 제외한 관내 소 770호 41,807두, 염소 100호 5,41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군은 구제역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백신 항체양성율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항체양성율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항체양성율이 개선될 때까지 백신 재접종, 방역실태 점검, 1개월 단위로 재검사 실시 및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익수 군 가축방역팀장“소와 염소 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접종에서 접종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이 없는 보은군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