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쌀값 폭락속  벼베기 본격 돌입

2022-10-13     나기홍 기자

 전국의 농민들이 쌀값 폭락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가을은 또 찾아와 착잡한 심정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에 나섰다.
 11일, 삼승면 가습뜰에서 삼승면 달산1리 김용해씨가 벼를 베고 있었다. 김씨는 “쌀값 폭락으로 벼 수매가가 형편없이 결정될 것 같은데 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수확량도 작년보다 20%이상 감소한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죽어라 죽어라 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어 “정부가 농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45만톤의 시장격리곡 수매를 한다 한 만큼 농협에서도 수매가를 지난해 수준만이라도 줬으면 좋겠다”고 착잡한 심정을 하소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