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사격, 창단 첫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금

허봉, 인라인서 금메달…이달 세계선수권 출전

2022-10-13     나기홍 기자
보은군청

보은군청 사격팀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사전경기인 사격대회에서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고 보은군이 지난 11일 알렸다.
보은군청 사격팀은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78.5을 기록하며 2위 부산(1875.1점)을 3.4점 차이로 제치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충북에 첫 단체전 금메달을 선사함과 동시에 개인전 이상휘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은군청 사격팀은 2005년 창단해 그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 등을 획득했지만, 유독 단체전은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창단 17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보은군청 사격팀은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1위 3회, 2위 2회, 3위 1회, 개인전 1위 1회 등 두각을 나타냈다. 양승전 감독은 “창단 17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고생한 선수들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보은군청을 비롯한 체육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은에너지 허복 대표의 아들 허봉 군(부산 서구청 소속)도 이번 전국체육대회 인라인롤러 1000미터에서 금메달을, 주종목인 500미터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 국가대표에 선정된 허봉은 오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