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 취임 100일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에 매진
민선 8기 최재형 군수가 지난 8일 자로 취임 100일을 보냈다. 올 7월 1일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굳게 다진 최 군수는 38여 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주민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소통 행정을 펼쳤다. 곳곳에서 젊은 군수 변화의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재형 군수는 “민선8기 새로운 출발을 알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에 민선8기 보은군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보은을 더욱 발전시켜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겠다는 약속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군민과 소통하며 열심히 뛰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예산확보에 잰걸음
최 군수는 취임 전부터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뛰어다녀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중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비 404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속리산 종합휴양관광단지 완성을 위한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사업, 중부내륙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대청호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 AI 영재고 유치 등 군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 정부 예산 확보에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을 위해 경제, 농업, 관광, 스포츠, 교육·문화, 안전·복지 등 6대 분야 46개 공약사업도 확정했다. 향후 공약 이행 평가단을 구성해 정기적 평가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약사항에 대해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또 공약과 함께 미래 시대에 맞는 농산업과 도시형 농촌 모습의 구상이 필요해짐에 따라 공약과 연계한 현안 및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미래형 농촌 도시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위해 주거와 스마트농업 등이 갖춰진 스마트농업 혁신단지 조성, 기존 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보청천 명소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행복을 위해 청년정책 사업 추진과 군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군민 안전 보험, 지역 취약 의료분야인 산후조리 비용지원, 소아청소년과 확대 운영과 군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평생교육원 운영 등 그동안 취약한 분야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군민의 여가생활 확대를 위해서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조성·운영하는 대중골프장 유치, 여성 활동 지원 등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정 ‘삶의 질’에 포커스
최 군수는 청년, 귀농·귀촌인, 산업단지 근로자 등 실제 전입자를 위한 공공형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 근로자, 노인, 저소득층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100가구 이상 공공 임대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현재 부지 검토 중에 있다. 건립되면 근로자,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의 안정적 거주와 귀농 귀촌인들의 유입으로 인구증가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귀농·귀촌 어울림하우스 23세대(1단지)와 40세대(2단지)를 건립해 농기계 임대, 농업 교육과 실제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내 초등학교에 인접한 빈집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과 연계한 농촌 유학 지원사업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교육·복지·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증가를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구증가 시책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각 부서별 인구 유출방지, 유입을 위한 새로운 시책과 기존시책의 개선방안 발굴 등 인구 증가 시책에 대한 추진 가능성, 각종 상위법 등에 대한 협의·검토를 통해 인구 증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최 군수는 인력난이 심각한 농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자 발 빠르게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지난 7월 법무부에 관내 47개의 농가와 결혼이민여성의 가족을 대상으로 심사.승인을 완료하고 8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군내 농가 일손으로 투입돼 그동안 인력난으로 고통받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MOU 체결을 확대해 지역 농협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인 정책을 통해 관내 농가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 군내 상가와 전통시장에서 구매 △각종 행사에 제공되는 경품과 기념품은 우리 지역 생산품으로 구매 △관급자재 등 물품계약 시 군내 산업·농공단지 업체 우선 계약 추진 △농자재 등 각종 농수산 보조금 지원 시 지역 기자재 우선 구매 등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 군수는 공약 중 하나인 인구 4만 회복 토대 마련을 위해 민관이 함께 인구문제를 극복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입 장려,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인구회복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민과 더 가까이
최 군수가 취임하면서 먼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읍면 순방에서 읍·면별 주요 기관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일방적 홍보보다 좌담식으로 주민들과 격식없고 자유롭게 서로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최 군수는 학부모와 청소년 등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지역 내 어린이들이 놀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7월 예비비로 뱃들공원과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등 물놀이장 2개소에 그늘막, 몽골텐트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겨울철 놀이공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에 보은읍 보청천 하상주차장 일원에 눈썰매장을 설치하기 위해 2022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에 2억1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아이들과 부모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청년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보은군 청년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및 고용 정책뿐만 아니라 청년주거 안정, 청년문화 활성화, 청년복지 확충, 청년권리 및 참여기회 확대에 대한 청년정책 조정.협력,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 꼭 필요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우리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최 군수는 실·과·소장인 부서장은 물론 팀장 이하 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자 부서장, 팀장이 보고하는 관례를 깨는 파격 행보로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 군수는 군 공무원의 창의적인 제안을 발굴해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무원 제안을 활성화하고 있다. 간부회의는 단순 보고를 벗어나 부서장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 위해 토론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지난 9월부터 전 직원 집합으로 운영했던 월례조회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전 직원과 소통 중이다.
이외 △사무전결처리 규정을 개정해 부서장 권한 확대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가점제 적극 운영 △업무 선진사례 벤치마킹 추진 △자치법규 등 규제개선 발굴 정비 등을 통해 최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업무를 추진 함에 있어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 상하식 업무 처리보다 수평적 소통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출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군수는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공약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인구 4만으로 늘리기 위한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현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살피고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민선8기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을 위해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