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활력을 선사하는 ‘보은군노인회’ 

2022-09-29     김충남 실버기자
김신선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회장 정희덕)가 운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노인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대한노인회보은군지부에서 보낸 김심선 강사가 내북면 동산리경로당을 찾아와 건강체조를 알려주고 노래에 따라 몸을 흔드는 재미있는 율동도 가르쳐줬다.
 김 강사는 엄마 같은 회원들을 하나씩 손과 발을 잡아 주며 “처음에는 잘 안 되겠지만 되는데까지 해보자.”며 열심히 지도했다.
 가르쳐 주는 대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건강체조도 하니 몸이 확 풀려 아프던 팔다리의 통증은 모두 사라지고 젊어진 느낌이 들었다.
 김심선 강사는 얼마전에는 전통물품 만들기의 하나로 예쁜 부채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줬다.
내북면 동산리경로당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가 되면 대한노인회보은군지부에서 강사를 보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동공예, 건강체조, 율동 등 갖가지 방법을 가르쳐 준다.
부채를 만들 때는 노인들이 손가락은 굳어서 잘 잡히지 않아 삐뚤삐뚤 칠하는 어르신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잘한다. 예쁘다”며 칭찬을 하면서 예쁘게 만든 부채에 여러 가지 물감으로 색칠도 하고 소나무 위에 떠 있는 달, 과일이 풍성한 그림까지 그려 넣어 부채만 부치면 더위가 확 날아가도록 시원한 부채를 만들어 노인들께 선사하기도 했다. 
동산리 경로당은 노인들이 함께 만나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갖가지 물품도 만들고 함께 웃고 떠드는 최고의 천국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