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성티리, 빈 공장에서 화재 발생
2022-09-08 나기홍 기자
내북면 성티리에 소재한 보은황토산업주식회사에서 6일 오전 8시 35분경 용접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19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은 보은소방서에서는 화재진압 차량 등 14대의 장비와 32명의 소방인력이 출동해 도착 30여분 만에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소유자 김씨에 따르면 공장옆 적재창고에서 이씨가 용단작업을 하던중 옆에서 화염과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화재 사실을 신고함과 동시 물 등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보은소방서는 이날 화재 원인을 산소용단작업중 발생한 불티가 샌드위치 판넬에 옮겨붙어 공장외벽 및 지붕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이곳은 ㈜보은황토산업과 ㈜정현이 건조황토와 볼라드를 생산하던 곳으로 가동을 멈춘지 오래다.
한편, 이곳은 지난 4월, ‘폐기물 종합 재활용사업 입지 가능 여부 사전심사’를 보은군에 청구해 주민들의 큰 반발 불러일으켰던 곳이다.
이 때문인지, 화재를 지켜본 이 마을주민들은 이날 화재를 전혀 안타까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