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 “야! 운전면허 딸 수 있다” 만족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전면허 취득 무상지원

2022-09-08     나기홍 기자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해자)가 5일, 운전면허가 필요한 보은지역 결혼이주여성에게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전 과정의 비용을 전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각별한 노력 끝에 ‘2022년 티머니 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 128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두근두근 드라이빙'을 사업명으로 내걸고 결혼이주여성의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은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비 지원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취업지원을 위해 운전면허 시험의 3개 과정인 필기시험 교육, 코스시험 교육,  도로주행시험 교육에 필요한 학원비 전체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운전학과 운영 필기시험 관련 교육을 8월에 시작해 10월 초까지 대면과 비대면 수업으로 지역의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이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이들의 모국 언어에 따라 교재를 별도로 지급해 한국어가 서툴러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현재까지 운전학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지난 8월 31일 있은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15명이 응시해 7명이 합격, 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필기 합격자 7명에게는 곧바로 운전면허 실기과정의 학원비를 지원해 13일부터 수한면에 소재한 보은자동차운전학원에서 기능교육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로교통공단, 보은경찰서와 연계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취업을 위한 운전면허 출장 필기시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