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리 주택화재, 소화기로 초기진화 성공
2022-09-01 나기홍 기자
최근 보은읍 용암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진화에 성공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소방서(서장 김혜숙)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오전 8시 30분쯤 보은읍 용암리 주택 가스렌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집주인 A씨는 119신고 후 가스밸브를 잠그고 평소 관리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초기진화와 연소 확대 방지에 성공,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했다.
이날 화재는 집주인의 신속한 대처로 주방 일부만 소실되는데 그쳐 재산 및 인명피해 확대를 막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하며, 모든 주택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김혜숙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초기 화재에서 소방차 한 대 만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화재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