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코로나 재확산 주춤 … 격리자 무려 381명

현재까지 지역 확진자 11,358명, 방역수칙 준수 필요

2022-08-25     나기홍 기자

 최근 들어 전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8만 명 이상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로 회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으나 지난 16일을 정점으로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보은군에서도 지난 3월 27일 가장 많은 272명을 기록하고 서서히 감소해 4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명대로 감소했고, 5월에는 10여명대로 떨어졌다.
 심지어는 하루 확진자가 1~2명에 불과한 날도 있었다.
6월에도 감소세는 이어져 6월 4일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가장 많은 날이었고, 대부분 3~4명에 그쳤고, 때로는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날도 5~6일이나 있었다.
7월 초에도 확진자 수는 한자리 수가 많았으나 중순 넘어서면서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8명, 9명, 15명, 20명을 넘어 7월 말에는 평균 30~40명이 발생했다. 많은 날은 50명도 넘어섰다.
 8월 들어서면서 보은도 전국의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속도를 같이 해 1일과 2일에 34명과 102명이 발생했고, 이후 50명에서 90명대를 오가기를 반복하다 9일~11일까지는 104, 110, 112명이 발생하며 모두를 긴장케 했다.
광복절이던 15일 집계를 발표한 8월 16일에는 7명에 불과했으나 연휴를 마친 17일 발표에서는 106명, 18일 152명을 기록하며 모두를 경악시켰다.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보은지역 확진자수도 전국의 확진자 발생과 흐름을 같이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19일 86명, 20일 49명, 21일 46명, 22일 41명, 23일 86명, 24일 7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4일 현재까지 보은지역 코로나-19확진자는 11,358명으로 전체인구 31,770명의 1/3을 뛰어 넘었고 확진으로 격리되어 있는 이는 381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현재까지 35명이 발생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는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에 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보은읍 장신리에사는 A씨는 “나이도 많고 백신 4차 접종을 했다는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에 확진됐어도 까딱없는데 우리가 뭐하러 4차까지 맞느냐”며 “치료제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독감이라 생각하고 1년에 한 번 정도 백신을 맞으면 될 것 같다.”고 외면했다.
 반면 죽전리 B씨는 “백신을 맞으면 감염된다 해도 증상이 경미해 금방 낳는다는 것을 다 아는 것 아니냐”며 “백신주사를 무료로 놔주는데 기피 할 이유가 뭐가 있나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정부에서는 이번 코로나 유행이 꺾인다 해도 오는 10월부터 또다시 재유행이 올것으로 전망하며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