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이경노 부의장 의정 ‘주목’
9대 보은군의회 이경노(56) 부회장의 활약이 주목을 받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 선거에서(보은읍 선거구) 윤대성.김도화 군의원(2선)과 함께 신인으로 보은군의회에 데뷔했다. 이후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보은군의원 8명 중 6명으로부터 선택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의장을 제외한 재선 이상인 군의원이 4명이나 있음에도 초선으로 부의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부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중요한 자리인 만큼 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의장을 잘 보필하고 동료의원 상호 간 소통에 필요한 가교역할에 충실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보은군의회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이다. 컴퓨터 공학도인 그는 약 30년 전 대학 친구가 운영하는 컴퓨터학원 일을 도와주러 보은에 왔다 눌러앉았다. 보은읍에서 인재보습학원을 20여 년간 운영하며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칭송이 자자했다. 보은축구협회장, 보은군학원연합회장, 연송적십자봉사회장, 새마을문고보은군지회장, 적십자사보은지구협의회 부회장, 주민정보화교육 및 마을학교 강사, 생활체육 강사 등 소위 말하는 보은 토박이가 아님에도 풍성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 부의장의 장점은 따뜻한 품성과 책임감에 있다. 그를 아는 지인들의 공통된 말이다. 평소 열정 성실 신뢰 책임 배려 사명감이 몸에 배 있다. 어떤 단체나 사회에 몸을 담던, 여러모로 인정을 받고, 또 받을 사람이다. 그렇게 여유 있는 삶이 아님에도 시간 나는 틈틈이 재능기부며, 봉사며, 장학금 기부며 열심히, 아주 성실히 사는 우리 사회 표본인 인물로 불린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선거 전과 다름없이 보은 인사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 많은 주민들이 역시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부의장은 “군민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정치꾼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군민 곁에 늘 함께하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였다.
이젠 주민의 대표자로 보은군 의정에 직접 뛰어든 이경노 부의장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적지 않다. 보은군의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모을 만한 그릇이란 세평이다. 4년 후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