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성료’
mbc 스포츠 채널 통해 전국 전파
2022-08-11 김인호 기자
한국의 전통과 얼이 담긴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보은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씨름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2019년 제16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3년 만에 보은군이 개최한 대회여서 의미가 더해졌다.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장사씨름대회는 전국 18개 실업팀이 모두 참가해 씨름의 진수를 한껏 선보였다.
대회는 3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 8월 1일 금강급(90kg 이하), 2일 한라급(105kg 이하), 3일 백두급(140kg 이하) 경기와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져 MBC SPORT PLUS 채널을 통해 전국에 중계됐다.
대회 결과 백두급에서는 태안군청의 최성민이, 한라급에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오창록, 금강급에선 수원특례시청의 김기수, 태백급에선 울주군청의 노범수 선수가 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시즌 세 번째 단체전 우승을 이뤘다.
보은군씨름협회(회장 권운섭)는 대회기간 동안 매일 경기 후 푸짐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보은군도 많은 선수단이 보은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