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큰 사랑 나눔 운동 성과
교육청, 922명 1억3000여만원 지원
2003-01-11 곽주희
보은교육청(교육장 박노성)은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작은 정성 큰 사랑 나누기, 1학생 1칭찬거리 찾기, 형제자매 맺어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용기를 키워주기 위해 교직원, 유관기관 단체, 향우회를 중심으로 ‘작은 정성 큰 사랑 나눔 운동’을 펼쳐 군내 초·중학교 남녀 학생 922명과 자매 결연을 맺어 중식비 및 장학금 1억 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학용품 및 의류 763점을 484명에게 지원했으며, 534명의 학생들을 형제·자매로 맺어주었고, 1만 2000명이 1학생 1칭찬하기 운동에 참여토록 했으며, 한울타리 체험프로그램을 90회에 걸쳐 실시해 2000여명이 참가토록하는 등 물질적·정신적인 지원을 전개해 공동체 의식함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육성에 노력했다.
특히 아일인텍(주) 장복선 회장은 사재 20억원으로 승봉장학재단을 설립해 군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총 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그 공로로 지난해 12월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단재교육상 공로부문을 수상했다. 또 보은어머니 연합회(회장 박미숙)와 보은여교사회(회장 김선희교사) 회원들은 지난해 10월 25일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 일일찻집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 270만원으로 장학금을 조성, 군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27명에게 ‘푸른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지난 연말에 한국전력공사 보은지점 성승모 지점장이 제공한 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불우학생 9명에게 전달했으며, 원남중학교 박홍규 운영위원장도 보은군 선수 훈련장을 찾아 60만원 상당의 영양식을 제공하고 격려하는 등 많은 군민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노성 교육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학생들이 있다”면서 “올해도 ‘작은 정성 큰 사랑 나눔 운동’을 교직원, 유관기관 단체 및 향우회를 중심으로 적극 전개, 군내 불우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계획으로 많은 군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