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본격적인 여름 냉방기 화재 주의 당부

2022-06-09     나기홍 기자
냉방기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3일, 냉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한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소방서는 소방청 통계를 인용해 지난 5년간(2017~2021)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1,168건으로 주로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 통계를 살펴보면 2017년 207건, 2018년 262건, 2019년 223건, 2020년 221건, 2021년 255건으로 재산 피해는 모두 합쳐 약 50억원에 달한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주로 실외기에서 일어나며, 과열이 원인으로 제품이 노후화됐거나 전선이 훼손됐을 때 화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또한, 1층이나 사람이 지나가는 곳에 실외기가 위치했을 경우 담배꽁초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은 사용 전에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 후 가동해야 하며,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실외기 과열 방지를 위해 벽과 최소 10㎝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실외기 연결 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전사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