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경비절감 이웃돕기
식사비 등 절약 309만원 모아
2002-12-21 곽주희
군의회는 지난 20일 제127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마치고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인 수한면 노성리 효도원과 각 읍·면 소년소녀가장 9명에게 쌀 등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군의원들은 사전에 학교로부터 협조를 받아 표 모(17, 보은 교사, 보은자영고 2년)군 등 9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각각 20만원씩 각 가정을 방문, 직접 전달했으며, 미신고 복지시설로 40명(남 15, 여 25명)이 입소해 있는 수한면 노성리 효도원(원장 이평순)을 방문, 쌀 20㎏ 30포대를 전달하고 입소노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김연정 군의회의장은 “4대 의원들이 회기동안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절약한 식사비 등 공통경비를 뜻있게 쓰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며 “보은군의회가 개원하고 처음있는 일로 군의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앞으로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군내 불우시설 및 불우이웃을 되돌아보며 관심과 사랑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