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학교폭력근절 앞장
각종 시책 추진, 실적 크게 향상
2002-12-14 곽주희
경찰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전 직원이 자각하고 지난 1월부터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해 학교폭력사범 24명을 단속, 지난해보다 50% 향상됐으며, 담당경찰관 학교방문 및 상담 689회, 대책회의 10회(매월 개최), 청소년 교실 24회 4044명, 학교폭력근절 프로그램 4건, 스티커·전단 3만1000매 제작 2만2500매 배포, 학교 앞 가두 캠페인 2151명 실시 등 지난해 보다 평균 50%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상반기에는 서장이 직접 군내 11개 중·고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실태와 근절 방안, 가정예절과 효, 교통질서지키기 등을 강의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감사편지를 받았다. 또 학교폭력근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EBS 한국교육방송에서 제작한 ‘꼬마 독재자’란 제목의 40분용 테잎을 구입, 각 파출소로 지급, 학교와 협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케 해 90%이상의 학생들이 유익하다는 평을 했다.
경찰서 지하 상무관을 개방, 군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정서함양과 체력연마에도 힘을 쏟아왔다.
이밖에 군내 11개 중·고교 및 각 읍·면 등 총 22개소에 학교폭력 신고함을 제작·비치해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피해학생들의 신고를 유도하고 가해 학생들을 선도·교육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연말연시와 방학 등 계절적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학생들의 각종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외근 경찰관 및 어머니경찰대, 자율방범대 등 차량과 도보순찰을 강화해 평온한 연말연시 치안확보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