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고향 보은 찾아 당심, 민심 챙기기 분주
박경국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이 당선되면 책임도정 실현을 위해 국민의힘과 충북도 간 당정협의체를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남부권 순회 일정의 일환으로 고향인 보은군 방문에 나선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보은군수 예비후보자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거나 일부 국회의원들의 부당한 개입에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당과 시민의 목소리가 최우선적으로 반영되는 열린 도정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충청북도 당정협의체가 가동되면 이번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당의 정책은 물론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다양한 공약까지도 도정에 반영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당과 당원에 의한 책임정치 실현을 약속했다.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보은군 장애인복지관, 보은전통시장, 보은향교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박 예비후보는 △‘청주~보은~영덕 간 내륙철도’의 차질 없는 추진 △100만㎡ 이상 대규모 복합산업단지 및 미니복합타운 조성 △글로벌 IT기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전후방 연관기업 유치 △속리산 일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열대과일 재배단지 조성 및 6차산업화 지원 등 자신의 보은군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1차 컷오프결과 김영환, 오제세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등 3명의 경선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
본 경선은 오는 19~20일 이틀간 당원 50%와 일반 50%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21일 최종후보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