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이웃사랑 참봉사 실천
보건 진료원회
1997-12-27 곽주희
이들은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십시일반으로 일인당 조금씩 걷어 매월 5만원과 함께 한달에 한 번씩 3명이 1팀을 이뤄 허성예할머니집을 찾아 생활용품을 사주고, 말벗도 되어주는 한편 집안 구석구석 청소와 형광등을 갈아주는 등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95년 11월 모임 중에 내북 신궁진료소 소장이 "하궁리 마을에 어린 손자들과 함게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는 할머니가 있는데 우리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건의에 따라 회원 모두 만장일치로 찬성해 허할머니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대부분 결혼한 이들은 허할머니를 친어머니처럼 극진히 모시는가 하면 허할머니의 손자들은 자신의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등 어느새 정이 새록새록 들어 이제는 한달에 한 번이라도 찾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김성덕 회장(43. 중초보건진료소)은 "바쁜 자신들의 임무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한 관내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등 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