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 2022WK리그, 개막 늦어져

19일 계획된 개막전 ... 감염자 발생으로 4월 3일로 연기

2022-03-17     나기홍 기자
보은상무의

 

‘2022WK리그’ 개막전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4월 3일로 연기됐다.

당초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는 ‘2022 WK리그’ 보은상무 개막전을 오는 19일 오후 6시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타지역 선수 중 델타변이 확진가자 발생해 8개팀 전체의 경기 일정이 일제히 연기됐다.

출범 14년째를 맞는 2022WK리그에는 보은을 연고지로 하는 보은상무와 지난해 우승팀 인천현대제철을 비롯한 경주한수원, 서울시청, 세종스포츠토토, 수원도시공사, 경주한수원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WK리그는 개막전이 연기됨에 따라 4월에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팀당 21경기를 가지게 되며,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보은군에서는 올해로 보은 연고 7년 차를 맞은 보은상무의 홈경기가 10차례 펼쳐진다.
보은군은 7년 연속 보은상무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음으로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022W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50%가 입장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채널명 아이탑스포츠)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군 관계자는 “11년째 여자축구리그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보은군은 명실상부한 여자축구의 메카”라며 “관중석의 50% 입장이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WK리그가 보은에서 열리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지난해인 2021년까지 11년간 누적 관중은 24만 2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