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보이스피싱 차단으로 고객예금 지켜

2022-03-17     나기홍 기자
보은옥천영동축협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이하 보은축협)직원들이 지난 11일 보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보은축협 임중빈 팀장과 안정숙 계장은 지난 2월 17일 보은축협을 방문한 고령의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고 예금을 어디다 쓰려고 인출하는지 사유를 물었다.
 고객은 선뜻 그 사유를 밝히지 못하는 고객의 태도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직시한 이들은 즉시 경찰에 연락하고 “최근현금을 인출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고 마음을 달래며 자제를 시켰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재차 피해사례 등을 설명하자 어르신은 “농협이라며 가족에게 저리대출을 알선해 줄 테니 대출을 받으려면 현금을 가지고 나오라고 해서 찾으러 왔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를 근거로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는 보이스피싱임을 재확인하고 피해 차단에 성공했다.
 이날, 임중빈 팀장과 안정숙 계장이 감사장을 받음으로서 고객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보은축협의 평소 훈련과 이를 지키고 실천하려는 직원들의 노력이 재확인됐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화로 검찰, 경찰, 금관원, 농협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이 모두가 사기임으로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맹주일 조합장은 “세심한 관찰이 없었다면 자칫 개인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금융피해를 예방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을 더욱 섬세하고 자상하게 대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은축협에서는 지난해에도 2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예금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