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조각공원 명소화
7일 개장… 충청권 대표작가 조각품 27점 설치
1997-12-13 보은신문
특히 조각공원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속리산집단시설 지구 향토음식점 앞에서 천수교 구간에 6점 설치하고 하천변 숲에 22점을 청동과 화강석을 소재로 한 대형 작품을 곳곳에 설치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감각을 심어주고 있다. 조각공원에 설치된 주요작품은 한남대 박병희교수의 청동작품 「Karma-탄생」을 비롯 교원대 이창림교수의 청동작품 「가보」청주교대 김지택교수의 화강석 작품 「과거-현재-미래」교원대 이성도교수의 청동작품 「자연90-9」등을 선보였다.
청주교대 김지택교수는 자신의 작품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속리산 골짜기의 여인이 세상을 응시하면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는 여인상”이라며 “바쁜 현대 생활속에서도 서로를 자각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성명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조각공원 설치에 앞장섰던 속리산관광협의회 김종보회장은 “이번에 조성한 속리산조각공원은 관광활성화에 많은 기대된다”며 “앞으로 조각공원내에 조명, 가로등, 벤치등을 설치해 편의시설을 확충을 통해 명소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