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신협 이사장에 강민성 당선
정기총회 열고 새 임원진 구성 및 2021년 결산
조합 이사장 직선제 도입 후 16년 만(안종욱 3선, 박홍규 초선 무투표 당선)에 치러진 삼청신협 이사장 선거에서 강민성(60.사진) 직전 전무가 선출됐다. 삼청신협은 지난 10일 속리산중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 한해를 결산하는 한편 임기 4년의 상임이사장 및 임원진을 선출했다.
강민성 당선자는 총 선거인수 2002명 중 1478명(투표율 74%)이 투표한 선거에서 952표(64.5%)를 얻어 517표를 획득한 박홍규 현 이사장을 여유 있게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강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청신협의 업무 영역을 우리지역은 물론 광역화를 도모해 조합의 성장 및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이사장을 물리친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무엇보다 그의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강 당선자는 삼승면 토박이로 오롯이 삼청신협에서만 31년간 근무했다. 오랜 업무 경험과 정보축적 및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주변에선 어려운 시기 그의 노하우와 감각이 삼청신협을 보다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청신협 부이사장에는 문영기, 이사엔 이효천, 이영기, 황대연, 안만영, 노주현, 감사에는 강병재, 이호천 조합원이 단독출마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삼청신협(이사장 박홍규)은 이날 총회에서 2021년 회계 결산결과 전년보다 561만원 증가한 당기순이익 8729만원을 실현하고 배당금으로 3400만원(배당률 2%)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정적립금 1371만원, 특별적립금 1371만원, 임의적립금 2743만원을 적립하고 차기이월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는 4830만원을 이월하는 것으로 이익잉여금 8887만원을 처분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삼청신협은 일반대출 285건(210억), 예탁금대월 118건(26억), 정책자금대출 2건(825만원, 범위내대출금 2건(2480만원)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른 지출은 10억원, 수입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삼청신협 재무제표 감사는 광교회계법인이 실시하고 종합감사보고서는 강병재.이호재 삼청신협 감사가 서명했다.
자산 376억원, 금년 자본예산 3억5894만원인 삼청신협은 이날 이사장 보수도 상향 조정했다. 이사장의 기본보수는 월 416만원, 복리후생비 20만원으로 연간 5240만원을 상임이사장 보수로 책정했다.
올해 복지 사업으로는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경로당 방문, 주민자치, 산악회 운영, 지역행사 참여, 삼청의원.원남약국과 제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삼청신협은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