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연구개발 “활발”

1997-12-06     곽주희
보은을 알리고 보은 특유의 자랑거리로 농특산품을 이용한 먹거리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는 주부들의 모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군 향토음식 연구회(회장 김윤자·42)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요리법을 연구 개발하고 요리실습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음식을 소개·보급하고 있다.

군농촌지도소(소장 송해열)에서 지난 94년부터 육성해온 향토음시견구회는 농촌주부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현재 30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3∼5회씩 각자 연구 개발한 향토 음식을 농촌지도소 생활지도사와 함께 요리 실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시식을 통해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요기에 대해서는 「생활개선 정보지」나 「농촌문화생활지」등 생활개선 소식지에 게재해 그 요리법을 홍보하고 각종 식생활 교육시 보급하고 있다. 연구회는 금년에도 5회에 걸쳐 대추, 사과, 산채, 쇠고기, 호박 등을 주재로 개발한 요리를 실습한 결과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한 대추고음과 대추닭간볶음, 버섯전골 등이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 향토음식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는 물론 농촌 주부들의 회원가입을 통해 향토음식 연구 개발이 점차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