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영상 제작 방영

다양한 이벤트로 다문화가정과 소통의 길 열어

2022-02-10     나기홍 기자
보은경찰서에서

 보은경찰서가 ‘내 자녀 학교생활 관심갖기’를 주제로, 보은군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학교폭력 영상제작은 겨울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집중되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기 시작 전 예방교육을 함으로써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예방을 위해서다.
 이번에 제작한 교육영상은 유튜브 채널 ‘보은경찰서 소나기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학교폭력에 관한 잘못된 개념 바로잡기, 주요 발생 사례, 피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대처 방법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안내, 자녀와 소통방법 등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에 대한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의 설명이 담겨있다.
이번 영상은 다문화가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국적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보은교육지원청의 통번역 지원 협조를 받아 베트남어 자막을 영상에 첨부하였으며,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홍보 협조를 통해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의 학교폭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적극적 대처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3~4일, 영상 시청 후 온라인 설문조사(퀴즈 맞추기·소감 한마디)에 응해 준 참여자들 중 우수작성자 5명을 선정해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참여자의 가정을 방문해 상품 증정 및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설문조사 기간 중 약 250명의 학부모들이 조사에 참여해 주었으며,“만약에 우리 애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됐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영상을 통해 편한 방식으로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며 “평소 헷갈렸던 부분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베트남 언어도 첨부해주셔서 따뜻한 배려도 한껏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영상 내용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피해를 당했을 때는 반드시 엄마 아빠와 117에 알리도록 교육했다”며 “영상에 들어있는 아이와의 소통에 대한 내용을 보고 평소에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자주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수상자 김상미(41. 보은읍 누청리)씨는 “내용이 너무 좋아 아이들과 함께 3번이나 영상을 보면서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요한 내용만 쉬운 말로 풀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준 보은경찰서와 교육청이 너무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