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2리 KT옆 교통사고 위험 도사려

주민들 “길 입구만이라도 넓혀주세요” 요청

2022-01-20     나기홍 기자
교사2리

 보은읍 교사리 KT옆 삼거리길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은읍 이평사거리, 교사교차로, KT삼거리를 거쳐 수한면 후평삼거리까지의 도로는 4차선이다.
 이중, KT삼거리는 KT건물에서 우회전 해 보은교육청체육관, 극동아파트를 오르거나 이쪽에서 내려와 좌회전을 하려면 4차선과 인접한 도로의 끝 부분이 협소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KT삼거리 인근에는 형근주택 2개동에 30여세대, 에스엠아파트 2개동에 90세대, 극동아파트 3개동에 220세대, 인근 개인주택 20세대 등 총 360여 세대에 5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소유한 차량은 전체 세대의 60%에 해당하는 200여대로 이들 차량이 이곳을 이용할 때면 좁은 길에서 넓은 길로 나가는데도 어려움이 있고 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오는 데는 더욱 큰 불편이 따른다는 것이 주민들이 주장이다
 한 주민은 “아침마다 출근하려고 나가다 이곳에 서면 우회전해서 들어오는 차량을 생각해 4차선도로에서 적어도 10m이상은 뒤쪽에 서있어야 한다.”며 “조금만 앞으로 나가있으면 우회전하는 차량을 막아서서 그 차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내가 살고 있는 에스엠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KT앞 4차선 도로에서 우회전하려 했더니 내려오는 차가 길을 다 차지하고 있는 바람에 못 올라가자 뒤따르던 직진차가 크락숀을 울리며 난리를 피웠다”며 “오르막길과 접한 KT부지 몇 평만 사용해 마을길입구를 조금만 넓히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장지국 이장은 “그곳을 다니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량 운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고통사고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만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요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