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100%

천수답 등도 일손 지원해 완료

2001-06-23     송진선
가뭄으로 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모내기를 하지 못했던 천수답까지도 모내기가 완료되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평균 총 104mm정도의 비가 와 모내기 진척률이 높아져 21일까지 벼 식부계획 면적인 5566ha에 모내기를 완료했다는 것.

군은 오랜 가뭄 끝이고 또 기계로 모내기를 해야할 경우 어느 정도 논이 다져져야 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칫 모내기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자 손모내기를 하는 등 모내기를 서둘렀다.

지난 18일에는 평균 72mm이상의 비가 오는 데에도 불구하고 2201부대 3대대 장병 20여명이 비옷까지 준비해 가지고 와서 수한면 장선리와 질신리 한해 특별 대책 지역에서 모내기를 도왔다.

특히 이 구간에는 객토를 실시한 곳이 있어 발이 빠지고 자갈 등에 발이 다치는 등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들의 일처럼 솔선수범해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그런가하면 지난 20일에는 군 공무원들이 나서서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마로면 적암리에서 모내기 일손지원 활동을 벌였고 21일에는 수한면사무소 직원들이 모내기를 하지 못한 질신지구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한편 18일과 19일 내린 비로 인해 모내기를 완료한 것 뿐만 아니라 고추, 담배, 참깨, 콩 등 모든 밭작물도 완전 해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