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초, 사제동행 탁구대회로 즐거움 만끽

2021-12-30     나기홍 기자
수힌초

수한초(교장 김기중)가 지난 22일, 학교 해솔관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어우러지는 사제 동행 탁구대회로 서로 간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탁구대회는 농산초 특색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수한초 교사들과 3~6학년 20명의 학생들이 두팀으로 나누고 단식, 복식 7경기로 7전 4선승제로 탁구경기를 펼쳤다.
평소 정몽구 재단 온드림 스쿨 프로그램과 보은군 체육회 체육교실을 통해 수년간 탁구 실력을 쌓은 수한초 학생들에겐 ‘사제동행 탁구대회’는 큰 화젯거리가 되어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으며 한 팀의 교사와 학생이 작전을 짜며 틈틈이 연습하고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은 승패를 떠나 아름답기까지 했다.
 김민우(5학년) 학생은 “좋아하는 탁구를 주제로 대회가 열려서 너무 신난다. 떨리기도 했지만 동생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운동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김기중 교장은 “작은 학교의 장점은 학생, 교사 사이에 격이 없이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이며, “아이들이 교사에게 ‘선생님 저랑 탁구 치실래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유는 사제 간 탄탄하게 쌓아올린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