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경씨, 주민불편 해소에 ‘칭찬자자’

내북면 세촌리 이동통신 불통 완전해소

2021-12-30     나기홍 기자
통신불편

 김낙경 내북산악회 회장에 대한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23일, 내북면 세촌리에 거주하는 김명화씨가 밝혀온 바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이 급한 일이 있어 119등에 급한 신고전화를 하려해도 마을주변 대부분이 통화권 이탈로 고통 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김낙경씨가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고 한다.
 김 씨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KT, SK등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주민들 모두가 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27가구가 살고 있는 내북면 세촌리는 ‘생활여건 개선사업’과 회인면 갈티리 방면의 도로개통으로 교통 오지에서는 벗어났지만 휴대폰이 터지지 않음으로 인해 통신은 커다란 불편과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오지였다고 한다.
 실제로, 한 주민은 벌에 쏘여 급하게 119에 신고를 해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통화권 이탈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겨우 마을까지 내려와 신고에 성공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은 급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또, 통화권 이탈지역인 밭에서 일하다보면 대추 등 농산물주문을 미처 받지 못해 농산물 판매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전해들은 김낙경씨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고통사항 하나하나를 문서에 담아 주민 동의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관계부처에 보내는 전방위적 민원을 제기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11월에는 SK에서, 12월에는 KT가 중계기를 세워 주민들의 통신불편이 모두 해소됐다.
 이러한 사실을 제보한 김명화씨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불편 해소를 위해 수년간 주민들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였다”며 “얼마 전 유연히 김낙경씨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이야기했더니 불과 3개월여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우리들의 고통이 말끔히 해소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제 마을의 어느 골짜기를 가도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 고통받은 일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