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전기사용 이렇게

2001-06-23     송진선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올 여름은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절전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가 월 300㎾h 이상 소비전력에 대해서는 주택용 누진율을 대폭 넓힘에 따라 전기요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저소득층의 보호와 전기과다 소비 억제를 위해 7단계로 누진율 요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50㎾h를 사용할 경우 월 2320원이지만 100㎾h를 사용하면 2배가 넘는 6800원, 200㎾h를 사용하면 2만780원, 400㎾h는 7만7060원, 600㎾h는 20만900원, 800㎾h는 34만1170원, 1000㎾h를 사용하면 48만1430원이다.

이에따라 합리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우선 에어컨의 경우 건강에 적정한 냉방온도는 26∼28℃이며 실내와 실외온도 차이는 5℃이내가 좋다. 또한 에어컨은 사용강도에 따라 30% 정도의 전력소비 차이가 나며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효과가 커진다.

냉장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냉장고안의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후 보관하는 것이 전기절약에 효과적이다.

선풍기는 더위 정도에 따라 알맞은 바람세기를 선택해서 사용하는데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켜고 취침시 끄거나 취침타이머를 사용한다.

세탁기의 경우는 세탁물을 섬유의 종류와 유식물, 흰색 등으로 분류해 세탁 분량만큼 실시하고 헹구기 전에 반드시 탈수를 하고 탈수기간은 3분이내가 적당하다.

청소기는 큰 쓰레기는 미리 줍고 필터는 자주 청소해야 하며 호스와 청소기 본체로부터 공기 누설이 없도록 하고 청소면에 따라 속도를 달리해 사용하면 절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