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자원봉사단, 하굣길 교통봉사 펼쳐

2021-10-21     김태혁 실버기자
선배시민경찰이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선배시민자원봉사단 선배시민경찰(담당 강주연)이 14일 동광초등학교 교통봉사를 펼쳤다.
이에 앞서 선배시민경찰에서는 지난 9월 13일, 동광초등학교를 찾아 학교측과 학생들의 하굣길 교통봉사에 대한 사전협의를 갖고 이를 지속할 것을 확인했다.
 첫날은 박주희 교감이 직접 나와 선배시민경찰측과 인사를 나누고 하굣길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선배시민경찰봉사단 회원들은 이에 앞서 금년 6월 30일까지 상반기에는 보덕중학교 주위에서 학생들 하굣길을 안전하게 귀가 시켜 주기 위해 탄부삼거리에서 교통봉사를 펼쳐왔다.
하반기 들어 시작된 동광초 하굣길 교통봉사는 보덕중 앞에서 하던 것처럼 2명을 1조로 편성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5일간 2시부터 3시까지 동광초 정문에서 깃발을 들고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교통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은 최재한(남)씨와 김삼엽(여)씨가 자원봉사자로 동광초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보살폈다.
봉사자들은 학교를 바꿨음에도 보덕중학교에서 해본 경험이 있어 아무런 문제없이 아이들의 하굣길을 잘 안내했으며, 대추농사 벼농사를 짓는 집이 태반임에도 일주일 한번은 꼭 참여해 활동에 임하고 있다.
 대추를 따고 팔고, 벼를 베고 농사를 지으며 남는 시간에 봉사를 한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선배시민자원봉사회원들은 봉사부터 하고 내 할 일을 하고 있어 그 어떤 봉사단체 보다 모범이 되고 있다.
 최고령 김삼엽(84·신함리)할머니는 봉사를 시작하는 오후 2시가 되면 풍취리에서 택시를 타고 나와서까지 활동을 펼친다.
김 할머니는 “내 나이가 돌봄을 받아야 되는 나이이지만 젊은이들과 함께 손주들을 돌봐주는 일을 하니 회춘하는 기분”이라며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한편, 55년 전인 1966년 6월 3일 개교한 동광초는 초대 김선구 교장을 시작으로 박종훈 교장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1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지역 최고의 초등학교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