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그라운드골프회, 일손돕기로 분주
2021-10-14 김충남 실버기자
내북그라운드골프봉사회(회장 김글문) 회원들이 지난 9일 내북면 창리 김진순씨 콩밭을 찾아 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전체회원 13명중 11명이 참여해 바삐 움직여 혼자서 하면 2~3일은 걸릴 일을 말끔히 해결했다.
그라운드골프봉사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농번기가 되면 농사를 짓고 있는 회원들의 논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다.
회원들은 고령이라 농사를 조금씩 짓는데도 무척 힘들어 한다. 이를 외면할 수 없는 회원들은 일을 많이 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농사일 봉사활동을 틈틈이 펼쳐왔다.
봄부터 대추 순자르기, 고추심기, 잡초제거 등을 일은 잘 못해도 여럿이 힘을 모아 몇 시간만 해도 농사를 짓는 이들은 무척 수월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수확철이 된 지금은 김장밭 잡초제거, 들깨수확, 고추따기, 벼 수확 등 보는 곳마다 해야 할 일이 쌓여있어 농민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그러한 가운데 회원들이 농가 일손돕기를 하느라 자주 모이니 회원간 친목도 돈독해지고, 운동장을 이전 하느라 운동을 못하는 대신 농사일을 통해 자주 만나고 일손도 덜어주니 마치 가족같이 정겨운 분위기다.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봉사도하고 운동도하고 열심히 살자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