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수직 다단식 스마트 재배장치’ 기술개발

2021-10-07     보은신문

충북농업기술원이 단위면적 당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스마트 재배시스템 ‘수위조절형 다단식 식물재배 장치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배작물 종류에 따라 2~3단 수직재배 형태를 이루며 베드 규격을 달리할 수 있어 다양한 작목에 적용이 가능하다. 베드 지면에 양액 및 관수를 위한 압력 보정 호스, 혹서기 및 혹한기 지온 유지를 위한 열선과 냉각관 설치 등 시설하우스 내에서 4계절 작물 재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적 양액(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용해시킨 수용액) 재배는 베드에 펄라이트+코코피트 혼합상토에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모래를 상토(뿌리를 지지할 수 있는 흙)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다양한 작목에 적합한 재배 매뉴얼 개발과 향후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농업인 및 전문가 등 의견 수렴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