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6명 합격
2021-10-07 나기홍 기자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해자)가 9월 30일, 보은군에 거주하는 6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보은경찰서(서장 이종길)와 연계해 지난 9월 8일 보은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PC 학과시험을 보은경찰서에서 실시했다.
찾아가는 운전면허 PC 학과시험은 운전면허 학과시험용 컴퓨터 및 자체 서버가 탑재된 출장 버스가 보은경찰서에 와서 실시하고 있으며,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으나 여의치 않는 형편으로 어려워하자 이들이 손쉽게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보은경찰서가 적극 협조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을 배려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외국어로도 응시 가능하도록 배려하였으며. 필기시험 교재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필기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응웬티담(베트남, 32)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운전면허증인데 시험에 합격해서 너무 좋다”며 매우 기뻐했다.
보은경찰서는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취업을 위한 운전면허출장 필기시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코스시험과 주행시험을 나겨두고 있어 면허 취득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