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노인회, 보은의 역사 알려

2021-09-16     김충남 실버기자
역사문화교실

대한노인회보은군지부(지회장 정희덕)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은의 역사문화교실’이 지역노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역사교실 강사로 나선 이희재 선생은 보은이 배출한 인물 한분 한분을 상세히 소개하며 그분들의 업적과 남겨진 유산의 소중함을 가슴에 담아준다.
 전염질병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못하고 10명의 수강생만 모집해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실 학생들은 보은에 이처럼 소중하고 훌륭한  역사의 보물, 주인공이 계신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희재 강사에 따르면 우리 보은에서 배출한 최고의 역사적 인물은 김정 선생이라고 했다.
김정 선생은 1486년 우리 보은에서 태어나 조선 중종 때 형조판서겸 예문관제학을 지냈으나 기묘사화에 얽혀  불과 서른 다섯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다는 안타까운 역사를 이야기했다.
 이희재 강사는 “속리산에만 팔상전을 비롯한 13종의 국보와 보물이 깔려있다”며 “보은과 관련된 세종대왕, 세조, 동학농민군 등 수많은 인물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자랑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은 새로운 보은의 역사를 배울 때 마다 “보은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좋아하며 “나는 보은이좋아 내가 태어나서 보은의 사랑을 먹고 일평생 행복하게 살아가는 보은, 나는 다시 태어나도 보은에 살리라”며 좋아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