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2021-08-26     보은신문
정경자(보은읍

도리도리 도리질 하며 삼복더위는
가기 싫다고 몸부림쳐도 말복이 지나며
푹푹 찌는 찜통더위를 데리고 꼬리를

칠년을 공을 들여 환생한 매미
여름하늘을 비행 하며 나무그늘에서
아름다운 목소리 음악회 맴 맴 맴

풍년농사 노래하며 가는 여름 아쉬워 맴 맴
농부들 이마에 맺힌 송골송골 땀방울 맺는데 
더위쯤이야 풍년 농사 그리며 희망에 꿈을

여름내 공들인 농작물 흘린 땀 모아서
알알이 익어가는 알곡에 가을을 그리며
코로나 근심걱정 없는 자손만대에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