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이사장, 심폐소생술로 위기의 환자 생명 살려
2021-08-12 김인호 기자
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조해 화제다.
박 이사장은 지난 5일 보은군의 한 장례식장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가 쓰러진 주민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당시 박 이사장은 쓰러진 환자가 호흡이 멈춘 상태며 온몸이 굳어있고 눈동자가 풀려있어 위급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상가 내 주민들에게 119구조대에 신고를 요청한 뒤 가슴 부분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자 5분 골든타임의 기적이 일어나며 의식을 찾았다. 주민 A씨는 이어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살렸다.
박 이사장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산악훈련 때 익혀둔 심폐소생술을 주저 없이 실시했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무사하다는 말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