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 주민들 긴장

보은지역 백신 1차접종자 21,038명 접종률 ‘최고’

2021-08-12     나기홍 기자

 그 어느 곳보다 깨끗한 청정보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해 군민들이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대전지역 요양시설에 입원 중이던 80대 A씨와 어머니 A씨를 간병하던 50대 딸 B씨 부부 등 3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딸 B씨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보은에 머물던 중 인후통 증상이 느껴져 보은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주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이던 C씨가 증상이 의심스러워 10일 보은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보은군 확진자는 4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8월 들어 보은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을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40명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보은에서는 지난 7월 7일 10대와 20대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데 이어 7월 9일에도 김포시 확진자 가족인 50대가 보은에 살고있는 부모를 방문했다가 인후통 증상이 있자 보건소에서 검진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7월에만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가자 36명을 기록했다.
 그러던 것이 8월 2일 발생한 보은-37번 확진자에 이어 11일 보은-38번, 보은-39번, 보은-40번  3명에 이어,  청주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이던 D씨가 감기증상이 나타나 보은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한 결과 10일 양성으로 판정되어 8월 들어서만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보은군이 청정지역임은 분명하다.
 충북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단양군에서의 확진자는 8월 10일 현재 보은군보다 20명이 많은 61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접한 옥천군이 65명, 영동군 87명, 괴산군 116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8월 11일 현재까지 보은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는 445명으로 이중 414명이 격리해제 되고 31명만이 격리 중에 있으며, 392명의 해외입국자도 381명의 감시가 해제되고 11명만이 능동 감시중에 있다.
 반면, 보은군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율은 그 어느 곳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현재 전국의 백신 1차 접종율이 41.74%(21,635,106명)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의 1차 백신접종자는 21,038명으로 무려 64.9%의 접종율을 보이고 있으며 2차 접종율도 26.4%로 8,542명이 접종을 완료해 8월말이면 전체군민의 70%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우리 보은군의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율 64.9%는 독보적 기록”이라며“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빨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영업시간 준수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