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 유공 내무부장관 표창

1997-10-11     보은신문
▷자연보호 지도요원 서재원(69. 산외 신정)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6일 속리산 버스정류장에서 열린 자연보호헌장선포 제19주년 기념행사에서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은 서재원씨의 일성. 평소 원만한 성격으로 품행이 단정하고 성실한 서씨는 여름행락철은 물론 사시사철 자연보호 파수꾼으로 활동하며, 아침저녁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 및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자연보호활동에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특히 산외면 신정리는 국립공원 속리산에 인접해 있는 관계로 항시 행락객들이 찾아와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는 곳으로 자연이 훼손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 서씨는 자비를 들여 쓰레기 불법투기 및 고성방가 금지란 플래카드 5맬를 제작해 부착하는 한편 쓰레기 되가져가기 전단 2000매를 제작 배포하고 쓰레기 봉투 5000매를 구입 배부해 행락객과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자연보호활동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마을 노인들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과 하천변, 묘봉등에 어지럽게 버려진 쓰레기 줍기 운동을 전개해 5톤의 쓰레기를 수거, 행정기관에 연락해 치우는 등 자연보호활동으로 마을주민들은 물론 면직원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슬하에 2남1녀를 둔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서씨는 항상 자녀들에게 웃어른들에게 공경할 줄 아는 예의범절을 가르침은 물론 올바르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자녀로 키워왔으며, 마을 애경사시 항상 먼저 내일같이 솔선 수범하여 돌봐줌으로써 마을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외면사무소 공종용(34. 산외 원평)
「특별히 잘한 일도 없는데 일너 큰상을 받게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 직원분들게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홍보와 교육으로 강조하고 국토대청결운동과 자연보호운동에 남다른 열성을 발산한 공종용씨가 자연보호헌장선포 제19주년 기념행사에서 자연보호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평소 온화하고 침착한 성격의 공씨는 솔선수범하는 공직자로서 6년 1개월동안의 재직기간동안 직원간 화합분위기 조성과 친목도모를 위해 취미생활을 권장하는 한편 건전한 동우회(탁구·등산동우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각종 환경오염의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고 국토대청결운동 및 자연보호운동에 심혈을 기울인 공씨는 환경오염원 예방을 위해 심도있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의 기업체들에게 1사1산1하천 운동을 실천토록 적극 권장해 각 기업체에서 국토대청결활동을 월1회이상 전개하고 있는 실적을 올렸으며, 유관기관과 각 사회단체, 주민들에게 마을별 담당구역 22개소를 지정, 가까운 곳에서부터 자연보호운동을 신철해 우리고장을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국토대청결운동 업무에 노력했다.

특히 면내 준용하천 및 직할하천 3개소를 쓰레기 투기 취약지역으로 선정, 월 2회이상 순찰을 실시해 쓰레기 불법 투기 및 불법세차 행위를 근절시키고, 쓰레기 불법 투기자들에게 현장계도를 통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한편 각종 자연파괴 행위자와 환경오염 신고시 신속히 현장 출동 해결하는 동시에 쓰레기 종량제 위반행위 15건을 현장 지도해 쾌적한 자연보호 및 깨끗한 환경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매주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뵙고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드리는 등 정성껏 봉양하는 공씨는 산외초, 보은중, 보은고를 거쳐 충북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91년 8월 산외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 현재 보인 곽근숙(30)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