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요구 강도 높아져

청주시민들, 국무총리실 ·청와대로 시위 시위학대

2021-06-17     나기홍 기자

 

보은에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가까워 오면서 충북도민의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요구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주도심통과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두영)의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를 위한 1인 릴레이시위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지나 국무총리실과 청와대로 확대됐다.
 이에 범대위는 15일, 제5차 운영회의를 갖고 최종 확정이 예상되는 6월말까지 충북은 물론 충청권 민관정의 총력을 모아 이를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앞 1인 시위를 국무총리실 앞과 청와대 앞 등으로 확대하고 오는 21일부터 단계를 높여 참여폭을 전체 일반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앞 2차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11시에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종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대한 대표단의 방문을 추진하고, 정부의 최종 결정일이 정해지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하루전날 제2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충북도민의 요구는 정부가 4월 22일 발표한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청주도심통과를 외면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충북 도민은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성사를 위한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여당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4월 27일 시작해 5월 28일까지 1개월간 받아 제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6월 2일부터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를 요구하는 국토교통부앞 1인 시위가 각계각층의 릴레이로 이어가면서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의 동참이 확대되고 있다.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시위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에는 보은이 고향인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15일에는 산외면 장갑리에 살고 있는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유철웅 회장으로 이어져 보은군도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표했다. 
한편, 청주도심통과를 요구하는 청주시민의 요구와는 달리 광역철도노선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기존안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최종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