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관정 마을 골치꺼리
산업용 전기료 계산 부담 커, 관리인 전문지식 없어 고장원인
1997-09-27 보은신문
실제로 마로면 세중리의 경우 수중모터의 고장으로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채 방치돼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예산이 재투입돼 재시공되는가 하면 관정 주변 관리가 소홀해 양수보호시설에 물이 고여 비위생적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양수보호시설내 보온시설등이 미흡해 겨울철 동파 위험을 낳고 있어 전면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가 하면 이용시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배전판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아무나 접근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이상수도의 관리책임이 대부분 이장이나 반장으로 선임돼 있어 인사변동시 관리책임도 변동되어 일관성있는 관리책임도 변동되어 일관성있는 관리책임이 아쉬운 실정이다.
현재 암반관정 1곳을 시추해 이용시설을 완료해 간이상상수도로 사용하는데는 수억여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또 전기사용료가 식수용일 경우 산업용으로 부과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관리 미흡과 장기사용에 따른 시설보수가 뒤따를 경우 예산지원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로 인한 주민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표면화 될 경우 민원발생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관리인으로 선임된 책임자들이 수시로 변해 정기적인 교육은 어렵지만 수시로 관리교육은 주지시키고 있다」며 「민원발생이 되고 있는 관정에 대해 점검을 추진해 사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간이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에 대한 구분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간이상수도의 절반이상이 소규모 급수시설로 지정될 간이상수도에 대해 주민들의 재정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