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농기술 교육 전개

1997-09-13     송진선
농협군지부(지부장 김덕기)는 지난 8일 수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군내 오이재배 농업인과 농협영농지도단, 각 농협 영농지도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 재배 교육 및 토양 진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충주시 농촌지도소 김수복씨가 초빙되어 오이 재배에 따른 토양관리 요령 및 병충해 방제 요령, 오이 양액재배 등에 대해 강의를 하고 농업인들의 궁금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 동안 연작으로 인해 오이의 품질이 떨어지는가 하면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많은 피해를 본 오이 재배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으로 인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날 그 동안 화학비료에 의존해 산성화된 토양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농작물에 맞는 토양성분을 진단 처방할 수 있는 농업형 토양 검정기 사용방법에 대한 기술 교육도 있었다.

농업형 토양 검정기는 산도와 염류농도, 질소, 인산, 가리 등의과·부족을 현장에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간이 검정기이다. 농협 군지부는 올해 안으로 각회원농협에 휴대용 토양 검정기를 보급, 흙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